영호당 석전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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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23 05:51 조회1,093회 댓글0건본문
영호당 석전 진영 映湖堂 石顚 眞影 Portrait of Seon Master Yeonghodang Seokjeon | |
일제강점기 1938 | period of Japanese Occupation 1938 |
선운사 성보박물관 | Seonunsa Temple Muse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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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전영호(石顚映湖, 1870~1948) 스님의 진영 족자이다.
석전스님은 학승學僧이자 시인詩人으로,
속명 박한영朴漢永, 법명 정호鼎鎬, 법호 영호映鎬, 시호詩號 석전石顚이다.
석전스님은 일제시대 조선불교교정(현 종정)을 역임하고
근대 한국불교의 초석을 놓은 선구자이자 대석학자이다.
1919년 기미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성임시정부 수립에 전북대표로 참여하고
대한각(유리각)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1948년 전북 내장사에서 세수 79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박한영스님으로도 알려진 석전영호스님은
율律․화엄華嚴종주인 백파선사의 법손으로
선禪과 교敎를 겸수한 선사이자 강백이며 율사로 당대에 명성을 떨쳤다.
동국대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의 초대교장으로
한국불교를 영도해왔다.
불교의 친일화에 반대해 서울 개운사에 대원불교강원大圓佛敎講院을 설립하여
청담․운허스님 등과 문인 서정주, 신석정, 조지훈, 김달진, 김어수 등을 양성하고,
저서로 〈석전시초石顚詩鈔〉〈석림수필石林隨筆〉〈석림초石林抄〉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