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주인공이 되자…붓다로 살자!” 선운사 20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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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되자…붓다로 살자!”

불기 2561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 봉행

  • 홍다영 기자│사진=신재호 기자
  • 승인 2017.01.02 10:44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정유년 새해 <임제록>의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의 가르침을 강조하며 공심으로 매사에 흔들림 없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2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진행된 불기 2561(2017)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은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에게 삼배의 예를 올리는 신년하례로 문을 열었다.  

이날 총무원장 스님은 정유년 신년 인사말을 통해 ‘닭의 해’라는 의미를 되새겨 만물을 깨우는 안내자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올해는 34대 집행부 임기를 마무리 하는 해이니만큼 매사에 흔들림 없이 주어진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며 “매년 설계하는 신년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으면 과거를 되풀이 하듯, 거창한 구호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부족한 부분을 차분히 돌아보고 오랫동안 안 해오던 일,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에 참된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곧 성공의 중요한 열쇠”라며 “종단 지도부와 종무원들은 한 길을 걸어가는 도반으로써 ‘수처작주 입처개진’으로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정진하자”고 밝혔다.  

총무원장 스님은 마지막으로 “나만의 시각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 동료의 시각, 전체의 시각에서 우리가 나아가는 길을 바라보기를 기대하겠다”며 “동료들의 공감 속에서 올바른 길을 만들어 가며 사부대중이 길을 잃지 않고 부처님이 걸어가셨던 그 길을 행복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교육원장 스님,

“봉사자로서의 소임 항상 자각했으면”

이와 함께 이날 시무식에 참석한 교육원장 현응스님과 포교원장 지홍스님도 새해 덕담을 통해 종단중흥과 발전을 위해 종무원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과 종무원들의 노력에 따라 불교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봉사자로서의 소임을 항상 자각했으면 한다”면서 “전법사로서 전법 교화의 역할에 앞장서고, 매사 불제자로서의 삶을 의식하며 뜻 깊게 살아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 삶이 연극 인 줄도 모르고 의미 없는 연기자처럼 살아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포교원장 스님,

“우리 모두 붓다로 살자”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통계청의 종교인구 조사 결과 불교가 2위 종교로 내려앉아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불교의 신행형식과 내용에 일대 전환에 필요한 만큼 모든 불자들이 신행혁신 즉 붓다로 살자를 실현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스님은 또 “우리나라는 촛불집회를 통해 많은 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회를 올바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기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만제 조계종 종무원조합 위원장은 종무원들을 대표해 “본래 지닌 저마다의 지혜와 신심으로 우리 종단을 수행과 전법의 공동체로 만들고, 평화롭고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발원했다.

종무원들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하는 성만제 종무원 조합 위원장.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과 종무원들이 총무원장 스님과 교육원장 스님, 포교원장 스님에게 삼배의 예를 올리는 장면.
종무원들이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에게 1배를 올리는 장면.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총무부장 지현스님과 윤승환 총무차장, 성만제 종무원 조합 위원장이 떡 케이크를 절단하는 모습.
이날 시무식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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