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처님오신날 종정예하 법전 대종사 법어 선운 2009.04.15
첨부화일 : 없음
오늘은 뭇 생명生命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입니다.


오늘은 미혹도 깨달음도 다 버리고 부처와 범부凡夫의

얽매임에서 벗어난 분이 우리 곁에 오신 날입니다.


법신法身은 우주宇宙속에 변재偏在하여 고금古今이 없고

생멸生滅에 걸림이 없어 오고가는 자취가 없습니다.



비록 그 모습은 텅비고 고요하여 볼 수가 없지만

찾고 부르는 곳에 현응玄應함이 일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오늘은 만물萬物속에 인연 따라 그 모습을 나투어

빛과 소리로 여러분 곁에 와 계십니다.



버리고 비우면 그 모습이 역력히 드러나고

탐하고 얽매이면 자취를 감추어 버립니다.



눈 앞에 여래如來의 묘용妙用이 나타나고 있으니

보고 듣는 빛과 소리가 부처님의 지혜광명智慧光明이며



지나가는 바람이 본지풍광本地風光을 밝히고 있으니

삼라만상森羅萬象과 일초일목一草一木이 여러분의 본래면목本來面目입니다.



무명無明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은 이는

곳곳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요.



타 오르는 분노 속에서 대비심大悲心을 잃은 이는

이르는 곳마다 삼악도三惡道를 이룰 것입니다.



오늘은 업장業障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날이요

뭇 생명生命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입니다.




불기 2553(2009)년 사월 초파일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道林 法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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