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힐소설경. 제七 관중생품(觀衆生品) 함두경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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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七 관중생품(觀衆生品)

그 때에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물었다.
[보살이 어떻게 중생을 관하나이까?]

유마힐,,,[마치 요술하는 사람이 요술로 만든 사람을 보듯이, 보살도 중생 보기를 그렇게 하나이다.
마치 지혜있는 사람이 물 가운데 달을 보듯 하며 거울 가운데서 자기의 얼굴을 보듯 하며,
더울 때에 아지랑이 보듯하며 소리를 외칠적에 메아리 같이 여기며
허공 가운데 구름 같이 여기며, 물 위에 뜬거품같이 여기며, 파초의 굳은 고갱이 같이 하며,
번개가 머무는 동안과 같이 여기며 다섯째 대(大)와 같이 여기며,
여섯째 음(陰)과 같이 여기며 일곱째 식정(識情)과 같이 여기며, 十三입(入)과 같이 하며,
十九계와 같이 하나니, 보살의 중생을 관하는 것도 그와 같이 하나이다.

무색계의 빛깔과 같이 하며, 볶은 곡식이 싹트는 것 같이 하며,
수다원의 몸이란 소견과 같이 여기며, 아나함의 태중에 든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아라한의 삼독과 같이 여기며, 법인을 얻은 보살의 탐심진심과 파계한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부처님이 번뇌가 있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소경의 빛깔 본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멸진정에 든 사람이 숨 쉰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허공 가운데 새 발자국과 같이 여기며,
열반 얻은 이의 몸 받는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연기 없이 불탄다는 것과 같이 여기어
보살이 이렇게 중생을 관하나이다.]


문수,,,[보살이 그렇게 관할진대 어떻게 사랑을 행하나이까? ]

유마힐,,,[보살이 이렇게 관하고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중생을 위하여 이런 법을 말하리라 하나니,
이것이 진실한 사랑이니다.
적멸한 사랑을 행하나니 나는 것이 없기 때문이며,
뜨겁지 않은 사랑을 행하나니 번뇌가 없기 때문이며,
평등한 사랑을 행하나니 삼세가 평등한 때문이며,
다툼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일어날 것이 없기 때문이며
둘 아닌 사랑을 행하나니 안과 밖이 합하지 않은 때문이며
망가지지 않는 사랑을 행하나니 끝까지 다한 때문이며,

견고한 사랑을 행하나니 마음을 망가칠 수 없는 때문이며,
청정한 사랑을 행하나니 법의 성품이 깨끗한 때문이며,
갓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허공과 같은 때문이며,
아라한의 사랑을 행하나니 번뇌 도적을 물리친 때문이며,
보살의 사랑을 행하나니 중생을 편안케 하기 때문이며,
여래의 사랑을 행하나니 진여를 증득한 때문이며,
부처님의 사랑을 행하나니 중생을 깨우치는 때문이며,

자연스러운 사랑을 행하나니 원인없이 얻은 때문이며,
본래의 사랑을 행하나니 평등한 한맛인 때문이며,
비교할 데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모든 애착을 끊은 때문이며
대비의 사랑을 행하나니 대등으로 인도하는 때문이며,
싫증냄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공하여 내가 없는 때문이며,
법을 보시하는 사랑을 행하나니 아낌이 없는 때문이며,
계행 지니는 사랑을 행하나니 파계한 이를 교화하는 때문이며,

욕된 일을 참는 사랑을 행하나니 저라 내라 하는 생각을 막는 때문이며,
정진하는 사랑을 행하나니 중생구제의 책임을 지는 때문이며,
선정의 사랑을 행하나니 세속맛을 받아 들이지 않은 때문이며,
지혜로운 사랑을 행하나니 때를 잘 맞추어 교화하는 때문이며
방편인 사랑을 행하나니 온갖 것을 보여주는 때문이며,
숨김이 없는 사랑을 행하 나니 곧은 마음이 청정한 때문이며,
깊은 마음의 사랑을 행하나니 잡된 행이 없는 때문이며,
속임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거짓이 없는 때문이며
안락한 사랑을 행하나니 부처님 법락을 얻게 하는 때문이라.
보살의 사랑은 이러한 것이니다.]

문수,,,[어떤 것을 어여삐 여김이라 하나이까? ]
유마힐,,,[보살의 짓는 공덕을 모두 중생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니다.]
문수,,,[어떤 것을 기뻐함이라 하나이까?]
유마힐,,,[이익케 한 것이 있으면 기뻐하고 후회하지 않는 것이니다.]
문수,,,[어떤 것을 버림이라 하나이까? ]
유마힐,,,[지어 놓은 복덕에 대하여 과보를 희망함이 없는 때문이니다.]


문수사리는 또 물었다.

[나고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니 보살은 무엇을 의뢰하나이까?]
유마힐,,,[보살이 나고 죽는 두려움 속에서는 여래의 공덕의 힘을 의뢰하나이다.]

문수,,,[보살이 여래의 공덕을 의뢰하려면 무엇에 머물러야 하리이까?]
유마힐,,,[보살이 여래의 공덕을 의뢰하려면 일체 중생을 제도하려는데 머물러야 하나이다.]
문수,,,[중생을 제도하려면 무엇을 없애야 하리이까?]
유마힐,,,[중생을 제도하려면 번뇌를 없애야 하나이다.]

문수,,,[번뇌를 없애려면 무엇을 행하여야 하리이까?]
유마힐,,,올바른 생각을 행하여야 하나이다.]
문수,,,[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을 행함이니까?]
유마힐,,,[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을 행하나이다.]

문수,,,[무슨 법이 나지 않고 무슨 법이 없어지지 않나이까?]
유마힐,,,[나쁜 법이 나지 않고 착한 법이 없어지지 않나이다.]
문수,,,[나쁜 법과 착한 법에는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몸이 근본이 되나이다문수,,,[몸에는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탐욕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탐욕에는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허망한 분별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허망한 분별은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거꾸로 돈망상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거꾸로 돈 망상은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머무를 바 없는 것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머무를 바 없는 것은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머무를 바 없는 것은 근본이 없나니 문수사리여,
머무를 바 없는 근본으 로 알아 온갖 법을 세웠나이다.]


그 때에 문수사리가 유마힐에게 물었다.

[보살이 어떻게 중생을 관하나이까?]

유마힐,,,[마치 요술하는 사람이 요술로 만든 사람을 보듯이, 보살도 중생 보기를 그렇게 하나이다.
마치 지혜있는 사람이 물 가운데 달을 보듯 하며 거울 가운데서 자기의 얼굴을 보듯 하며,
더울 때에 아지랑이 보듯하며 소리를 외칠적에 메아리 같이 여기며
허공 가운데 구름 같이 여기며, 물 위에 뜬거품같이 여기며, 파초의 굳은 고갱이 같이 하며,
번개가 머무는 동안과 같이 여기며 다섯째 대(大)와 같이 여기며,
여섯째 음(陰)과 같이 여기며 일곱째 식정(識情)과 같이 여기며, 十三입(入)과 같이 하며,
十九계와 같이 하나니, 보살의 중생을 관하는 것도 그와 같이 하나이다.
무색계의 빛깔과 같이 하며, 볶은 곡식이 싹트는 것 같이 하며,
수다원의 몸이란 소견과 같이 여기며, 아나함의 태중에 든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아라한의 삼독과 같이 여기며, 법인을 얻은 보살의 탐심진심과 파계한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부처님이 번뇌가 있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소경의 빛깔 본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멸진정에 든 사람이 숨 쉰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허공 가운데 새 발자국과 같이 여기며,
열반 얻은 이의 몸 받는다는 것과 같이 여기며, 연기 없이 불탄다는 것과 같이 여기어
보살이 이렇게 중생을 관하나이다.]

문수,,,[보살이 그렇게 관할진대 어떻게 사랑을 행하나이까? ]

유마힐,,,[보살이 이렇게 관하고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중생을 위하여 이런 법을 말하리라 하나니,
이것이 진실한 사랑이니다.
적멸한 사랑을 행하나니 나는 것이 없기 때문이며,
뜨겁지 않은 사랑을 행하나니 번뇌가 없기 때문이며,
평등한 사랑을 행하나니 삼세가 평등한 때문이며,
다툼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일어날 것이 없기 때문이며
둘 아닌 사랑을 행하나니 안과 밖이 합하지 않은 때문이며
망가지지 않는 사랑을 행하나니 끝까지 다한 때문이며,

견고한 사랑을 행하나니 마음을 망가칠 수 없는 때문이며,
청정한 사랑을 행하나니 법의 성품이 깨끗한 때문이며,
갓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허공과 같은 때문이며,
아라한의 사랑을 행하나니 번뇌 도적을 물리친 때문이며,
보살의 사랑을 행하나니 중생을 편안케 하기 때문이며,
여래의 사랑을 행하나니 진여를 증득한 때문이며,
부처님의 사랑을 행하나니 중생을 깨우치는 때문이며,

자연스러운 사랑을 행하나니 원인없이 얻은 때문이며,
본래의 사랑을 행하나니 평등한 한맛인 때문이며,
비교할 데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모든 애착을 끊은 때문이며
대비의 사랑을 행하나니 대등으로 인도하는 때문이며,
싫증냄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공하여 내가 없는 때문이며,
법을 보시하는 사랑을 행하나니 아낌이 없는 때문이며,
계행 지니는 사랑을 행하나니 파계한 이를 교화하는 때문이며,
욕된 일을 참는 사랑을 행하나니 저라 내라 하는 생각을 막는 때문이며,
정진하는 사랑을 행하나니 중생구제의 책임을 지는 때문이며,
선정의 사랑을 행하나니 세속맛을 받아 들이지 않은 때문이며,
지혜로운 사랑을 행하나니 때를 잘 맞추어 교화하는 때문이며
방편인 사랑을 행하나니 온갖 것을 보여주는 때문이며,
숨김이 없는 사랑을 행하 나니 곧은 마음이 청정한 때문이며,
깊은 마음의 사랑을 행하나니 잡된 행이 없는 때문이며,
속임이 없는 사랑을 행하나니 거짓이 없는 때문이며
안락한 사랑을 행하나니 부처님 법락을 얻게 하는 때문이라.
보살의 사랑은 이러한 것이니다.]

문수,,,[어떤 것을 어여삐 여김이라 하나이까? ]
유마힐,,,[보살의 짓는 공덕을 모두 중생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니다.]
문수,,,[어떤 것을 기뻐함이라 하나이까?]
유마힐,,,[이익케 한 것이 있으면 기뻐하고 후회하지 않는 것이니다.]
문수,,,[어떤 것을 버림이라 하나이까? ]
유마힐,,,[지어 놓은 복덕에 대하여 과보를 희망함이 없는 때문이니다.]


문수사리는 또 물었다.

[나고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니 보살은 무엇을 의뢰하나이까?]
유마힐,,,[보살이 나고 죽는 두려움 속에서는 여래의 공덕의 힘을 의뢰하나이다.]

문수,,,[보살이 여래의 공덕을 의뢰하려면 무엇에 머물러야 하리이까?]
유마힐,,,[보살이 여래의 공덕을 의뢰하려면 일체 중생을
제도하려는데 머물러야 하나이다.]
문수,,,[중생을 제도하려면 무엇을 없애야 하리이까?]
유마힐,,,[중생을 제도하려면 번뇌를 없애야 하나이다.]

문수,,,[번뇌를 없애려면 무엇을 행하여야 하리이까?]
유마힐,,,올바른 생각을 행하여야 하나이다.]
문수,,,[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을 행함이니까?]
유마힐,,,[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것을 행하나이다.]

문수,,,[무슨 법이 나지 않고 무슨 법이 없어지지 않나이까?]
유마힐,,,[나쁜 법이 나지 않고 착한 법이 없어지지 않나이다.]
문수,,,[나쁜 법과 착한 법에는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몸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몸에는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탐욕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탐욕에는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허망한 분별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허망한 분별은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거꾸로 돈망상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거꾸로 돈 망상은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머무를 바 없는 것이 근본이 되나이다.]

문수,,,[머무를 바 없는 것은 무엇이 근본이 되나이까?]
유마힐,,,머무를 바 없는 것은 근본이 없나니 문수사리여,
머무를 바 없는 근본으 로 알아 온갖 법을 세웠나이다.]

그 때에 유마힐의 집에 한 하늘아가씨 가 있더니, 여러 하늘 사람들을 보며 법문하는 말을 듣고,
몸을 나타내면서 하늘 꽃으로 여러 보살네와 큰 제자들에게 흩었다.
그 하늘 꽃이 보살네에게 흩은 것은 곧 땅에 떨어 졌으나,
큰 제자들에게 흩은 것은 몸에 붙고 떨어지지 아니 하였다.
여러 제자들이 그의 신통력으로 꽃을 떨어 내리려 하여도 떨어지지 아니 하였다.
이때에 하늘 아기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꽃을 떨어 버리려 하시나이까?]
사리불,,,[이 꽃이 법답지 못하여서 떨어 버리려 하노라.]
하늘아가씨,,,[이꽃을 법답지 못하다고 하지 마십시요.
그 이유는 이 꽃은 분별이 없건마는,
스님이 스스로 분별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외다. 불법에 출가한 이로서 분별을 내는 것은
법답지 못한 것이요. 분별이 없으면 그것이 법 다운 것이외다.

꽃이 붙지 아니한 저 보살네는 온갖 분별하는 생각을 끊은 탓이오니,
마치 사람들이 두려워하면 귓것(鬼物)들이 짬을 타서 장난 하는 것과 같이,
스님네들이 생사를 두려워 하시므로 빛깔.소리.냄새.맛 부딪히는 것들이 짬을 타는 것이오나,
두려움이 없는 이는 모든 五욕이 어찌하지 못하오며 번뇌.습기가 끝나지
못한 이는 꽃이 몸에 붙거니와,번뇌.습기가 없어진 이에게는 꽃이 붙지 못하나이다.]

사리불,,,[아가씨가 이 집에 있은 지는 얼마나 오래 되었는가?]
하늘아가씨,,,[내가 이 집에 있는 지는 노장님의 해탈과 같나이다.]
사리불,,,[그렇게 오래 되었는가?]
하늘아가씨,,,[ 노장님 해탈을 오래다 하오리까?]
사리불은 이 말에는 아무 대답도 없었다.

하늘아가씨,,,[노장님, 연령이 많으시고 지혜가 많으시면서 어찌하여 대답이 없나이까?]
사리불,,,[해탈이란 것은 말할 수 없는 것이므로 내가 대답할 바를 모르노라.]

하늘아가씨,,,[말이나 글자도 모두 해탈이외다. 그 이유는,
해탈이란 것은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고 중간에 있는 것도 아니온데,
말과 글자를 떠나서 해탈을 말하려 하지 마십시요.
왜냐하면, 온갖 법이 모두 해탈인 때문이니이다.]
사리불,,,[아니, 음욕과 성내는 무명을 여의는 것을 해탈이라 하지 아니 하는가? ]
하늘아가씨,,,[부처님께서 증상만(增上慢)사람들을 위하여 음욕.성내는 것.
무명을 여의는 것으로 해탈이라 하였아오나, 만일 증상만 사람이 없으면
음욕.성내는 것.무명의 성품이 곧 해탈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나이다.]

사리불,,,[좋다,좋다. 천녀여, 그대는 무엇을 얻었으며 무엇을 증득하였기에 변재가 그렇게도
훌륭한가?]

하늘아가씨,,,[나는 얻은 것도 없고 증득한 것도 없으므로 이야기가 이만하거니와
만일 얻은 것이 있는 이는 불법 중에 증상만이 되나이다.]

사리불,,,[하늘아가씨, 그대는 삼승에 대하여 어느 것을 구하려는가?]

하늘아가씨,,,[성문법으로 중생을 교화할 적에는 내가 성문이 되고, 인연법으로 중생을 교화할 적에는
벽지불이 되고 대비법으로 중생을 교화할 적에는 내가 대승이 되거니와,
사리불님, 마치 사람이 담복꽃 숲에 들어가면 담복 향기만 맡고
다른 향기는 맡지 못하는 것 같이, 이 집에 들어오면 부처님 공덕의 향기만 맡고,
성문이나 벽지불 공덕의 향기는 맡기를 좋아하지 않나이다.

사리불님,
제석천왕이나 범천왕이나 사천왕이나 하늘 사람이나 용이나 귀신들이
이 집에 들어와서 이 어른들의 정법을 강연 하심을 듣고는,
모두 부처님 공덕의 향기를 좋아하여 발심하고 나가나이다.

사리불님,
내가 이 집에 있은 지 열 두 해로되, 애초부터 성문이나 벽지불 법문을 듣지 아니하였고,
보살의 대자대비하고 불가사의한 부처님 법문만 들었나이다.]

[사리불님, 이 집에는 언제든지 여덟가지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 있으니,
무엇이 여덟 가지냐 하오면,
이 집에는 항상 금빛 광명이 비치어 밤과 낮이 한결같고, 해와 달빛이 비치어 밝은 것이
아니오니
이것이 첫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요,
이 집에 들어 오기만 하면 여러가지 번뇌의 시끄러움을 받지 아니 하나니,
이것이 둘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요,
이 집에는 언제든지 제석천왕.범천왕.사천왕과 다른 세계 보살들만이 와서
모이어 끊이지 아니하니, 이것이 세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요,
이 집에서는 항상 물러나지 않는 六바라밀법만 연설하나니,
이것이 네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요,

이 집에서는 언제든지 천상 인간에 제일 가는 풍악을 잡히고 한량없이 불법으로
교화 하는 곡조를 타나니, 이것이 다섯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요,
이 집에는 큰 광이 있고 온갖 보배가 가득 쌓여 있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도 끝이 없나니, 이것이 여섯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요,
이 집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아촉불. 보덕불. 보염불. 보월불. 보업불. 난승불. 사자향불.
일체이성불 이러한 시방 무량 제불들이 계시다가 이 어른이 생각만 하면 오시어서
여러 부처님의 비밀한 법문을 연설하시며, 연설을 마치고는 곧 돌아가시나니,
이것이 일곱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며,
이 집에는 찬란하게 장엄한 천왕들의 궁전과 부처님네의 정토가 모두 나타나니,
이것이 여덟째로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옵니다.]

사리불님, 이 집에는 언제든지 이러한 여덟가지 희유하고 만나기 어려운 법이 있삽거늘,
누가 이 불가사의한 일을 보고서 다시 성문법을 좋아하리이까?


사리불,,,[그대는 어찌하여 여인의 몸을 바꾸지 아니하는가?]

하늘아가씨,,,[내가 十二년 동안이나 여자 모양을 찾아 보아도 찾지 못하였는데 무엇을 바꾸겠나이까?
마치 요술하는 사람이 요술로 여인을 만들었는데,
어떤 사람이 묻기를 어찌하여 여인의 몸을 바꾸지 않는가 한다면,
이 사람의 묻는것이 옳겠나이까?]

사리불,,,[옳지 아니하다. 요술로 만든 사람은 일정한 모양이 없는 것이어늘 무엇을 바꾸겠는가?]하늘아가씨,,,

하늘아가씨,,,[모든 법도 그와 같아서 일정한 모양이 없는 것이거늘,
어찌하여 [여인의 몸을 바꾸지 않는가?] 고 묻나이까?]
그 때에 하늘아가씨가 신통력으로 사리불을 변화시켜 하늘아가씨를 만들고,
자기는 몸을 변화하여 사리불이 되고는 다시 물었다
[어찌하여 여인의 몸을 바꾸지 않나이까?]
사리불이 하늘아가씨의 몸으로 대답하였다.
[내가 어찌하여 여인의 몸으로 바뀌어 졌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늘아가씨,,,[사리불님이 능히 그 여인의 몸을 바꾼다면, 이 세상의 모든 여인들도 몸을 바꿀 것이옵니다.
마치 사리불님이 본래 여인이 아니로되 여인의 몸을 나타내듯이,
모든 여인들도 또한 그리하여 여인의 몸을 가졌지만 여인이 아니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모든 법이 남자도 아니요 여자도 아니라 하셨나이다.]

그 때에 하늘아가씨가 신통력을 도로 거두니, 사리불의 몸도 예전과 같이 되었다.
하늘아가씨,,,[사리불님, 여인의 모양이 지금은 어디 있나이까?]
사리불,,,[여인의 모양이 있는 데도 없고 없는 데도 없노라.]
하늘아가씨,,,[모든 법도 또한 그리하여 있는데도 없고 있지 않은 데도 없사오니,
있는데도 없고 있지 않는데도 없다는 것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이옵니다.]

사리불,,,[하늘아가씨여, 그대가 여기서 없어지면 어느 곳에 나겠는가?]
하늘아가씨,,,[부처님의 화신이 나는 곳에 나도 그렇게 나겠나이다.]
사리불,,,[부처님의 화신이 나시는 것은 없어지고 나고 하는 것이 아니니라.]
하늘아가씨,,,[중생들도 그와 같아서 없어지고 나고 하는 것이 없나이다.]
사리불,,,[하늘아가씨,그대는 어느 때에나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를 얻게 되겠는가?]

하늘아가씨,,,[사리불님이 도로 범부가 되어야,내가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이루게되리이다.]
사리불,,,[내가 도로 범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라.]
하늘아가씨,,,[내가[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얻는다는 것도 옳지 아니한
일이 옵니다.그 이유는, 보리는 있는 데가 없으므로 얻는 이가 없나이다.]

사리불,,,[지금 부처님네가 모두 [아뇩다라 삼먁 삼보리]를 얻고, 또 이미 얻은 이와
장차 얻을 이가 항하의 모래 같은 것은 모두 무엇이라 할까?]
하늘아가씨,,,[모두 세속 글자로 말하는 것이므로 三세가 있다 함이언정,
보리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있는 것이 아니옵니다.
사리불님, 스님이 아라한 도를 얻었나이까?]

사리불,,,[얻을 것이 없으므로 얻었노라.]
하늘아가씨,,,부처님과 보살네도 그와 같아서 얻을 것이 없으므로 얻나이다.]
그 때에 유마힐이 사리불께 말하였다.
[이 하늘아가씨는 이미 九十二억 부처님께 공양하고,능히 보살의 신통에
유희하면서 소원을 모두 성취하였으며 무생법인 을 얻어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이르렀건마는, 본래 세워온 원력으로 말미암아 자재하게 마음대로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교화하고 있나이다.]



※증상만,,,일곱가지 거만의 하나.
훌륭한 교법과 깨달음은 얻지못하고 증득했다고 하는 것.

벽지불,,,부처없는 세상에 나서 꽃이 피고 잎이 지는 무상한
인연을 보아 깨달음을 얻은 이,연각(緣覺), 독각(獨覺)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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