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고향으로 돌아온 영험한 지장보살 상주 도량 선운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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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수연 기자
  • 승인 2018.08.13 14:02
  • 호수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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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장보살의 불국토’ 주제로
    8월25일 전북 선운사·내소사
    주수완 문화재전문위원 안내
    도둑맞은 선운사 지장보살상
    소유자 꿈에 나타나 환지본처
    조선사찰 백미 내소사도 기대
    사진 왼쪽부터 선운사 지장보궁, 참당암, 도솔암에 봉안돼 있는 지장보살상.
    사진 왼쪽부터 선운사 지장보궁, 참당암, 도솔암에 봉안돼 있는 지장보살상.

    인문학과 불교의 만남을 통해 감동의 순례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국유사 성지 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이하 삼국유사순례)’ 8월 주제는 ‘지장보살의 불국토’다. 전북 고창 선운사와 변산반도 내소사를 찾아 ‘지옥이 텅 빌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는 지장보살의 무한한 가피를 확인해 본다.

    고창 선운사는 지장보살상이 세 분이나 모셔진 사찰이다. 세 분의 지장보살을 천(天)·지(地)·인(人)에 비유해 삼장(三藏) 지장보살이라고도 일컫는다. 중심은 선운사 지장보궁에 봉안된 지장보살상이다. 이 보살상은 1936년 절도범이 훔쳐 일본에 팔았다. 그러나 소유자마다 꿈에 지장보살이 나타나 ‘고향 도솔산으로 돌려보낼 것’을 당부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소유자들은 가세가 기울거나 병이 드는 등 풍파를 겪었다. 이런 이유로 소유자가 계속 바뀌다가 결국 1938년 선운사로 돌아오게 되면서 ‘영험한 지장보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인장(人藏) 지장보살은 참당암에 봉안된 석불상이다. 금동으로 조성된 다른 두 지장보살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만큼 돌을 다듬은 솜씨가 정교하다. 마지막 천장(天藏) 지장보살은 도솔암에 모셔져 있다. 단정하고 정교한 조각이 특징이다. 삼장 지장보살은 모두 고려시대 조성됐다.

    삼국유사순례를 이끌고 있는 주수완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은 “걸작으로 손꼽히는 지장보살을 세 분이나 모신 선운사는 그야말로 지장신앙도량”이라며 “이번 순례에서는 도솔암에 모셔져 있는 천장 지장보살을 제외한 두 분의 지장보살과 보물로 지정돼 있는 선운사 대웅전 등 많은 성보문화재를 친견할 수 있는 기회”라고 기대를 밝혔다.

    변산반도에 위치한 부안 내소사도 주변의 풍경과 어울리는 가람의 모습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고색창연한 봉래루, 정교하고 섬세하기 그지없는 대웅보전, 한옥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설선당, 신라 범종의 계보를 이으면서 고려시대의 범종 양식의 전형을 확립한 내소사 동종 등이 어우러진 내소사는 조선시대 창건된 사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내소사 대웅보전 뒷벽 백의관음도는 예불 올리는 사람을 따라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법보신문이 주최하고 월간 불교문화가 후원하는 삼국유사순례는 8월25일(토) 오전 7시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출발한다. 용인시 수지구 죽전간이정류장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동참금은 어른 7만원, 어린이·청소년 4만원, 현지참여는 4만원이다. 동참금에 점심식사가 포함돼 있으며 차내에서는 김밥과 물, 자료집을 제공한다. 문의: 02)725-7013 / 계좌: 농협 301-0186-6537-71(법보신문사)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51호 / 2018년 8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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