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의료·주거 등 승가복지에 진력하는 4년 될 것” 선운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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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주거 등 승가복지에 진력하는 4년 될 것”
  •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승인 2019.03.04 13:51
  • 호수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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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운사 주지 재임 경우 스님
‘상생 교구공동체 실현’ 공약
불교회관·석전기념관 마무리
대중 수행·복지 지원에 집중
선운사 주지에 재임된 경우 스님.
선운사 주지에 재임된 경우 스님.

“본사와 말사가 상생하는 교구,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는 ‘교구공동체’를 열겠습니다.”

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에 재임하게 된 경우 스님의 일성은 ‘본말사가 상생하는 공동체 구현’이었다. 경우 스님은 2월23일 선운사에서 열린 산중총회에서 차기 주지후보로 재선출됐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전체구성원 132명 중 125명이 참석했으며 투표결과 경우 스님은 85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주지에 재임됐다. 경우 스님은 당선 직후 “저에게 다시 한번 소임을 맡겨주신 대중스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스님들을 잘 모시고, 대중스님들을 잘 외호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우 스님은 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수계했다. 총무원 사서실장, 15·16대 중앙종회의원, 만일사·장경사 주지를 역임했다. 2015년 4월 선운사 주지에 취임했다.

선운사 주지 재임에 도전하며 “상생하는 교구공동체 실현”을 공약으로 내세운 경우 스님은 지난 4년간의 변화와 성장을 토대로 향후 4년간 △말사의 주요 불사 및 행정 지원을 통한 탄탄한 교구공동체 실현 △교구대중 공동수행처 확대 및 의료지원 강화 등 승가복지 패러다임 구축 △고창불교회관 건립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교시스템 구축 △문중간 세대간 소통강화 △선운사만의 특색 있는 문화축제 기획 추진 등을 약속했다. 

경우 스님은 “교구의 스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속에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뜻과 원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논의하고, 함께 나누면서 교구스님들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석상수행마을 등 선운사의 노후수행시설 운영을 최적화하고 노스님 돌보미를 고용, 전문인력을 상시지원 하는 등 노스님들의 공동수행처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님들을 위한 전담의료기관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 4년간 이룩한 ‘교구 재정의 투명화’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스님은 “본사와 수말사 재정의 투명화를 통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고창불교회관과 석전대종사기념관 불사는 특히 본사와 수말사의 역량을 결집해 오랫동안 계획한 끝에 추진한 불사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마무리에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 경우 스님은 “향후 건축불사보다는 수행환경 개선과 승가복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소임을 맡지 않아 보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스님들에게 승랍에 따른 수행연금을 비록 적은 액수라도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노스님 주거환경 개선과 수행여건 조성, 학인스님들에 대한 학비 지원 등을 통해 대중을 뒷바라지하는데 사중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형편이 어려운 말사들에 대해서는 분담금 탕감에 이어 운영금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우 스님은 불교계의 현실과 승가의 현황에 대한 솔직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시민들을 지도하고 이끌어가기에 스님들의 인식과 활동력의 수준이 부끄러운 측면도 있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를 이끌고 지도하기에 부족함이 많습니다. 특히 오늘날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불교계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가를 생각할 때면 여전히 갈고 닦아야할 측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하심하고 정진해 승가가 사회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중총회서 주지후보로 선출된 경우 스님의 차기 주지임기는 4월4일부터 시작되며 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아 주지로 확정된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79 / 2019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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