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저널]선운사, 보은염 판매 복지 교육기금 마련한다 선운 201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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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보은염 판매 복지 교육기금 마련한다
법만스님 “검단선사의 비법 계승해 만든 최상품 소금"
2013년 09월 09일 (월) 17:58:03 강지연 기자 sakya73@hanmail.net

   
▲ 고창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
고창 선운사(주지 법만스님)가 복지 교육기금 마련을 위해 보은염 판매에 들어갔다. 노스님들의 노후를 위해 조성한 노후수행마을과 고창종합복지관을 비롯한 복지시설,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초기불교 불학승가대학원 등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생산한 보은염 판매에 나선 것이다.

법만스님은 “지역주민에게 이익이 되고 포교도 할 수 있고, 수익을 거두면 지역에 복지 교육으로 재투자하는 수익사업을 모색하다가 보은염 판매에 나서게 됐다”며 “고창군 또한 사업에 큰관심을 보이며 복지재단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포장 디자인 등을 도왔다”고 밝혔다.

왜 소금일까. 선운사 창건설화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선사는 신라와 백제 간의 전쟁으로 피폐해진 전쟁유민들에게 전통 방식으로 소금을 굽는 방법을 알려줘 생계를 이을 수 있게 해줬다. 이후 백성들은 검단선사의 은혜를 갚는다며 해마다 선운사에 소금을 보시해왔다. 이 같은 전통은 1천5백년간 이어졌다. 이에 선운사는 3~4년의 시험기간을 거쳐 지역주민들과 서로 상생하는 방법으로 ‘보은염’ 특산품을 개발해 시판에 나섰다.

검단마을에서 보은염을 생산하고 전량 선운사 복지재단이 수매해 홍보 판매를 하게 된다. 선운사 홈페이지 등에서 온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검단마을에는 소금박물관 등이 건립돼 전통 소금 관련 역사문화마을로 조성됐다.

“올해 예산을 확보해 내년에는 소금홍보관을 선운사 앞에 건립해, 간수로 두부도 만들고, 천일염도 쌓아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법만스님은 “사찰요리전문가 선재스님도 보은염이 일반 소금과 달리 맛있다며 홍보해주겠다고 밝히는 등 주변의 반응이 좋다”며 널리 홍보를 부탁했다.

   
보은염.

   
황토구운소금.

선운사에서 판매하는 소금은 자염과 황토구운소금, 천일염의 3종. 자염(煮鹽)은 검단선사가 백성들에게 알려준 전통 방식인 햇볕에 말린 갯벌에서 채취한 염수를 끓여 만든 소금으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쓴맛과 떫은맛이 없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우수한 황토를 이용한 황토구운소금,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 갯벌에서 나오는 천일염은 최상품이다.

법만스님은 “보은염 판매 수익금 일체는 선운사 복지재단이 주체가 돼 노후수행마을에 입주한 스님들의 수행연금과 주거, 의료복지 비용에 쓰인다”며 “선운사가 운영 중인 복지 교육시설에도 전액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은염 생산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바로 품질관리”라며 “종단과 사찰 조직 활용 방안도 모색 중이고 몇 군데 사찰에는 이미 납품계약도 마쳤다”며 앞으로 보은염의 적극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선운사는 지장기도도량인 산내 도솔암을 직영으로 바꾸고 고창군 뉴타운지역에 토지를 확보해 불교회관 및 청소년 공부방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063)561-1422, >www.seonunsa.org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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