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선운사, 정호당 영호대종사 67주기 추모제 봉행 선운 20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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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정호당 영호대종사 67주기 추모제 봉행

조동제 전북지사장  |  bud1080@naver.com
 
   
 

조선불교교정(현 종정)을 역임하고 동국대의 전신인 중앙불교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한 영호당 정호대종사의 67주기 추모제와 역대조사스님들에 대한 다례재가 봉행됐다.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4월 17일 근대 한국불교의 선구자이자 대석학인 영호당 정호대종사 67주기 추모제와 역대 조사스님들의 다례재를 대웅보전과 부도전에서 봉행했다.

 영호대종사의 행장소개, 추모입정,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추모제에는 동국대 이사장 일면스님, 문중원로 재곤스님, 혜산스님, 재덕스님을 비롯한 석전문도 스님들과 불자등 2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해 우리나라 불교 근대교육의 선구자이자 대석학인 석전 영호대종사를 추모했다.

 선운사 원로 재곤스님은 “석전스님은 한국불교의 초석을 놓은 대석학이셨다” 며 “큰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한국불교의 발전과 선운사의 발전을 위해 스님의 큰 뜻을 이어받어 수행과 전법교화에 더욱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부도전에서 선운사 역대 조사스님들에 대한 다례재가 이어졌다.

 박한영스님으로도 알려진 영호스님은 율(律)․화엄(華嚴)종주인 백파긍선스님의 법손으로 선(禪)과 교(敎을) 겸수한 선사이자 강백이며 율사로 당대에 명성을 떨쳤던 대석학이었다.

 동국대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의 초대교장과 1929년부터 1946년까지 20년 동안 조선불교교정(현 종정)으로 한국불교를 영도해왔으며, 불교의 친일화에 반대해 서울 개운사에 대원불교강원(大圓佛敎講院)을 설립 청담스님 운허스님 등과 문인 서정주, 신석정, 조지훈, 김달진, 김어수 등을 양성하고, 저서로〈석전시초(石顚詩鈔)〉〈석림수필(石林隨筆)〉〈석림초(石林抄)〉등을 남겼다.

 1919년 기미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성임시정부 수립에 전북대표로 참여하고 대한각(유리각)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1948년 전북 내장사에서 세수 79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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