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대한불교조계종이 전문교육기관으로 승인한 종단의 승가대학원으로서 빠알리어 원전을 토대로 하여 초기불교를 공부한다.

지금까지는 초기불교의 이해를 위하여 주로 남방불교의 중심 국가들인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인도 등지에서 유학을 통하여 배워오던 기초학문이 바로 빠알리어 삼장이다. 이제는 유학을 필요로 하지 않고서도 국내에서 초기불교 즉 부처님의 원음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빠알리어와 그를 토대로 우리에게 친숙한 위빠사나(Vipassana)의 대표적 수행주제인 사념처 및 37조도품의 다양한 수행체계의 내용과 교리들을 익힐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선운사 불학승가대학원은 태국과 인도 등에서 13여년을 범어, 빠알리어, 쁘라끄리뜨를 수학하고 실상사 화엄학승가대학원과 연구기관인 화림원에서 10여년간 학장과 원장을 역임한 재연스님이 초대원장으로 있다. 한편, 인도, 스리랑카에서 산스끄리뜨, 빠알리어를 14여년간 수학하신 환성스님과 최근 인도 뿌나대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성륜스님이 상주하며 학인들을 지도하고 있다.

수행의 입장에서는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남방불교의 명상수행을 익힌 도정스님이 수행지도법사로서 학인들을 지도하고, 그 외 외래교수로서 미산스님, 각묵스님, 등현스님이 참여하여 선운사 불학승가대학원의 교육향상을 위해서 특강을 빌어서 초기불교와 빠알리어 및 아비담마 등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가르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