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도량 선운사, 신병교육대 500여 장병 불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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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17 10:22 조회1,464회 댓글0건본문
호국도량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 스님들이 청년 장병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했습니다.
선운사는 지난 15일 육군 제35사단 호국충경사에서 주지 경우스님을 전계사로 모시고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수계식에는 신병교육대 장병 500여 명과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호국충경사 주지 정인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등 본말사 스님 50여 명이 함께해 불자장병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전계사 경우스님은 오늘 수계제자들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계를 지킴으로서 안정과 자신감을 가지고 지혜로운 병영생활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은 지역 군법당에 대한 교구본사의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운사 대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법원스님 / 조계종 군종교구장
((본사주지회의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와 있는 이곳에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면 군의 사기가 진작되고 한국불교가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 같습니다.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우리 선운사 교구장 스님께서 제일 처음으로 모범을 보여주신 거 같습니다)
평소 돈독한 신심으로 충경사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김광석 사단장은 부인과 함께 법회에 참석해 불자가 된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김광석 소장 / 육군 35사단장
(우리 충경부대 장병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작게나마 소망해 봅니다)
인례스님의 유도로 참회진언을 외우는 동안 선운사 대중스님들이 직접 장병들의 팔에 연비를 새겨 오늘 받은 3귀의 5계의 의미를 각인시켰습니다.
불안하고 지친 군 생활의 두려움을 뒤로하고 진정한 불자로 태어난 장병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희중 상병 / 육군 35사단
(불교와 가까운 집안이라서 불교에 어느 정도 흥미가 있었는데 이번에 수계를 받을 기회가 생겨서 굉장히 좋다고...)
선운사는 보은합창단과 캘리댄스팀의 공연으로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햄버그와 간식도 마련해 위문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국난의 고비마다 분연히 일어나 중생구제에 앞장서온 선운사의 호국불교 전통은 장병 수계법회로 새롭게 구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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