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교구본사 선운사 ‘제16회 선운문화제’ 성대히 봉행[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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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24 07:51 조회1,327회 댓글0건본문
제24교구본사 선운사의 가을맞이 문화제가 도솔산을 붉게 물들인 꽃무릇을 배경으로 웅장하게 펼쳐졌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9월21~22일 대웅보전과 성보박물관, 만세루 등 경내 곳곳에서 제16회 선운문화제를 봉행했다. 이틀 동안 도량 곳곳에서 전통문화 체험마당이 펼쳐치고 수륙무차평등대재와 산사음악회, 제21회 선운산 꽃무릇 창작시 공모전 시상식 등이 열렸다.
선운문화제 행사는 수륙무차평등대재로 막이 올랐다. 수륙대재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영산작법보존회의 집전으로 호남불교의식의 맥을 잇는 전통불교의식으로 진행됐다. 선운사 수륙재는 1475년 설행된 수륙재의 원형을 회복하는 취지에 따라 2021년부터 다시 설행하고 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수륙무차법회에서 봉행사를 통해 “호남의 전통문화유산으로서 수륙대재가 명맥이 끊긴 것이 안타까워 복원을 발원하고 봉행한 것이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다”며 “호남불교의 전통이 오롯이 살아있는 전통불교의식으로 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법회에는 산중 원로 법현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정찬원 선운사신도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심덕섭 고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동국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스님들엑 주어지는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산사음악회는 선운사의 가을을 전하는 무대로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선운사와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지역민 축제의 장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음악회에는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과 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 중앙종회의원 태효스님과 윤준병, 정청래, 강선우 국회의원,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을 비롯한 1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경내를 가득 메웠다.선운사 보은합창단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음성공양을 올리고, 상월청년합창단과 상월비보이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의 공연은 불교가 대중과 호흡하며 젊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악인 김애리와 김준수, 최예림, 홍승희, 가수 목비 등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봉은국악협주단과 동국대 한국음악과 학생들이 특별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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