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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당 정호 대종사 추모 다례재 및 선운사 역대조사 다례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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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28 15:43 조회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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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3월 28일 경내 대웅보전과 부도전에서 ‘영호당 정호 대종사 입적 77주기 추모 다례재 및 선운사 역대조사 다례재’를 엄수했다.



대웅보전에서는 선·교를 겸수하며 불교 중흥과 전법에 헌신하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도 앞장서며 조선불교 초대 교정(현 종정)을 역임한 영호당 정호(1870~1948) 대종사의 행적을 기리는 추모 다례재가 봉행됐다.








영호당 대종사 추모 다례재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대흥사 조실 보선, 백양사 원로 성오,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백양사 수좌 일수, 통도사 해남, 백양사 주지 무공, 대흥사 주지 법상, 봉선사 주지 호산, 도선사 주지 태원, 선운사 원로 재곤·범여·법현·대우·재선, 선운사 전 주지 법만, 문수사 주지 태효 스님 등 70여 명의 스님과 윤재웅 동국대 총장, 김용현 부총장, 정찬원 선운사 총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00여 명도 동참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요즘 전국 각지에서 산불 피해가 심각하다. 가람 수호에 힘쓰며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길 기도한다”며 “정호 큰스님의 다례에 문중·문도 스님들과 교구장 스님, 동국대 총장님들께서 함께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호 스님께서 동국대의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세우고 후학 양성에 힘쓴 뜻을 받들어, 우리 모두가 불교 중흥과 전법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백여 년 전 중앙불전을 만든 큰스님의 유지를 계승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호 스님은 율·화엄종주 백파긍선 스님의 법손으로 선·교를 아우르며 운기·청담·운허 스님 등 수많은 제자를 길렀다. 또한 신석정, 조지훈, 김달수 등 재가 문인 양성에도 힘썼다. 일제강점기에는 불교 유신과 조동종에 맞서 임제종 운동을 주도했으며, 1919년 한성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다. 중앙불교전문학교 초대 교장을 역임하고, 1929~1946년에는 조선불교 제1대 교정(현 종정)을 맡았다. 1948년 정읍 내장사에서 세수 79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다례재를 마친 후 참석 대중은 선운사 역대 조사들의 부도가 모셔진 부도전으로 자리를 옮겨 선운사 역대조사 다례재를 이어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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