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선운사 경우스님 20대 주지 진산식...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복지 포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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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4-13 09:22 조회1,673회 댓글0건본문
“선운사를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전법 포교의 길에 모색하겠습니다.”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제 20대 주지스님으로 취임한 경우스님의 취임 일성이다.
경우 주지스님은 지난 8일 선운사 경내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봉행한 진산식에서 “우리 불교와 종단은 녹록치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농어촌을 기반으로 한 지역이 많은 우리 교구는 표교와 존립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우 주지스님은 “우리 교구는 오로지 전법 포교를 위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고 밝힌 뒤 앞으로도로 수행과 신행, 복지, 문화공동체로서의 승가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으로 3번째 연임하게 된 경우 주지스님이 이끌어온 선운사의 불교의 대중화 행보와 일맥상통한 취임사인 셈이다. 그는 선운사를 비롯한 제24교구를 모범적인 교구로 도약,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문화복지 포교라는 지방 교구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진산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 스님과 선운사 원로 스님과 본사 소임, 말사 주지 스님, 종회의원 스님들,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심덕섭 고창군수, 임종혁 선운사 신도회장 등 신도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운사 교무국장 대일스님의 사회로 열린 진산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찬불가, 약력소개, 고불문 낭독, 화환증정, 취임사, 치사, 축사, 내빈소개, 공지사항, 사홍서원, 폐회, 사진촬영 순으로 채워졌다.
경우 스님은 1985년 선운사에서 태허 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만일사와 청연사, 장경사 주지, 총무원 사서실장, 제15·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지난 2월 산중총회에 주지스님 후보로 단독 입후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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