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운사복지재단(이사장 경우 스님)이 ‘사랑과 즐거움이 있는 다시 찾고 싶은 복지관’이라는 슬로건으로 수탁·운영하는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관장 해봉 스님)이 10월 31일 개관 17주년을 맞아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제17회 개관기념 복운축제(이하 복운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운사복지재단 대표이사 경우 스님(선운사 주지)을 비롯해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장 해봉 스님 등 스님들과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장, 어르신 및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고고장구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복운축제는 제1부 기념식에서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인사말, 축사, 시니어모델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은 선운사복지재단 공로상에 강정형·이소윤 직원이 수상했다. 고창군수 공로상에는 정금자‧진영종‧이용자씨가, 고창군의장 공로상에는 유경수(사물놀이)‧이경희(밸리댄스) 강사가 수상했다.

무료중식 후 진행된 제2부 행사에는 선운밴드, 생활체조, 우클렐레, 한국무용 등 복지관 이용자들의 열정과 끼를 마음껏 선보이는 작품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 중에는 기부식품나눔행사(고창푸드마켓, 선운기초푸드뱅크), 건강지킴이 홍보관 및 응급부스(고창보건소), 교통안전홍보관(고창경찰서), 서금요법(고창군자원봉사센터), 차봉사(고창군 을묘회/백로다회), 원예체험((주)잇다)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부대행사 중 경로당활성화사업 체험 부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잇다와 협력하여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심원면 정동경로당, 무장면 신월경로당에서 진행했고, 체험행사 진행과 원예작품을 전시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해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고창군종합노인복지관장 해봉 스님은 “개관기념 복운축제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인생이 되시길 발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들이 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