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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조계종 종책모임 불교광장 신임 회장에 경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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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11-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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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책모임 불교광장 신임 회장에 경우 스님

10월 30일 총회서 만장일치 인준
특별회원 신설 등 회칙 개정 보고
“소통·대화로 종단 화합에 최선”

조계종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 불교광장 신임 회장으로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10월 30일 추대됐다.
조계종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 불교광장 신임 회장으로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10월 30일 추대됐다.

조계종 중앙종회 최대 종책모임 불교광장 신임 회장에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추대됐다.

화엄 1·2·3회와 무량회, 비구니회로 구성된 불교광장은 10월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에 경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총회에는 총원 59명 중 47명이 참석하고 11명이 위임, 1명이 불참했다.

앞서 불교광장 운영위원회는 올해 9월 9일과 30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회칙 개정을 의결했다. 개정된 회칙에는 △전·현직 교구본사 주지를 대상으로 한 특별회원 신설 △특별회원에게 정회원과 동일한 의결권 및 회장 선출 자격 부여 △회장을 회원(정회원·특별회원) 중 운영위원회에서 정해 총회 인준으로 확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교구본사주지의 특별회원과 당연직 자문위원 중복 규정을 정비하고, 고문단과 자문위원을 통합해 하나의 조문으로 수정했다.

운영위원회는 개정 회칙에 따라 경우 스님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날 총회에서 공식 추인 절차를 마쳤다. 회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경우 스님은 취임 메시지를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소납을 불교광장 회장으로 추대해줘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 여러분이 지혜와 밝은 안목으로 잘 이끌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우리는 현실을 바로 보고 자신을 직시해야 한다. 불교광장 회원으로서 종도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몸짓에 응답해야 한다”며 “더 많은 소통과 대화로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종단 화합과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종단의 백년대계를 위해 출가 본분사를 잊지 말고 정진할 것을 강조했다. 경우 스님은 “기본을 세워 희망의 장정을 열어가는 본립이도생(本立而道生)의 불을 지펴 나간다면 불조의 혜명을 올곧게 잇는 거룩한 불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불교광장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마중물이 돼 대기대용의 종단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우 스님은 “종단과 승가가 당면한 현안과 과제가 적지 않다. 하지만 불교광장 회원들의 신심과 공심을 하나로 모은다면 지혜와 행원의 바다가 드넓게 펼쳐지리라 믿는다”며 “모든 종도의 간절한 원력을 모으는 구심점이 돼 세상과 불자들의 마음 마음에 희망의 법향이 널리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전 회장 만당 스님의 입적 후 4개월여 만에 새 회장을 추대하고 회원 가입 문호를 넓힌 불교광장이 조직 재정비를 통해 발전적인 종책 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총회 이후 불교광장 회장단은 룸비니빌딩 5층 중앙종회 회의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종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교광장 회장단은 총회 후 종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교광장 회장단은 총회 후 종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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