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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를 결심하기 전, 수행자의 삶을 실제로 살아보는 체험형 출가학교가 고창 선운사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주최하고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주관하는 ‘선운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가 11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9박10일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쉼, 그리고 시작’을 주제로, 실제 수행자에 준하는 일상과 청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기출가학교는 템플스테이나 일반 수련회와는 달리, 예불·발우공양·운력 등 수행자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염불·참선·간경 등 불교 전통 수행을 직접 익히는 과정이다. 정식 출가 전 수행의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에게 내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불교의 실제적 체험을 통해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 대상은 불교에 관심 있는 성인 가운데 심신이 건강하고 대중생활에 무리가 없는 남녀 각 6명씩이며, 출가 체험에 뜻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선운사 종무소(☎063-561-1422) 또는 선운사 홈페이지(seonunsa.org)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번 단기출가학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으며, 교구장 경우스님과 포교부장 정무스님을 비롯해 여러 지도법사 스님들이 법문과 수행 지도를 맡는다. 참가자들은 체계적 지도 아래 올바른 불교적 생활과 정신수행을 경험하게 된다. 선운사는 향후 단기출가학교를 연 2회(봄·가을) 정례화해 불교 수행의 저변을 넓히고, 승가 인력 양성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세대와 일반대중에게도 불교의 가르침을 쉽게 전하며, 자아 성찰과 내적 성장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