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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호국충경사,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초청 수계대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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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11-0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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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충경사,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초청 수계대법회’ 봉행

 
   
  • 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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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1.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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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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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군장병 330명 합동 수계
“계율 닦아 부처님 제자로 거듭나길”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호국충경사에서 장병 330여명에게 계를 전하며 불자다운 삶을 당부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호국충경사에서 장병 330여명에게 계를 전하며 불자다운 삶을 당부했다. 

육군 제35보병사단(사단장 김광석 소장) 호국충경사(주지 법현 스님)가 11월 2일 법당에서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초청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명종 5타로 시작된 법회는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도량청정의식, 수계의식, 수계첩 및 단주 증정,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운천 스님, 내장사 주지 대원 스님,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 법현 스님 등 20여 명의 사부대중과 육군 제35보병사단 장병 330여 명, 신도 등 총 380여 명이 동참했다.

김광석 사단장.
김광석 사단장.

김광석 사단장은 인사말에서 “신앙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을 단단히 세워주는 힘”이라며 “오늘 수계대법회를 통해 장병들이 내면의 평화와 자신감을 얻어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의 주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운사에서 매번 장병들과 함께하며 따뜻한 법의 등불을 밝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수계대법회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이 전계아사리로, 내장사 주지 대원 스님이 갈마아사리로, 개암사 주지 종고 스님이 교수아사리로 나서 삼귀의와 오계를 수지했다. 장병들은 참회진언과 연비의식을 통해 번뇌를 씻고, “능히 목숨을 다해 지키겠다”는 서원을 외치며 부처님 제자로 거듭났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수계 장병들에게 “오늘 수계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선한 마음으로 자신을 이끌고, 그 공덕이 군 생활에 가피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수계 장병들에게 “오늘 수계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선한 마음으로 자신을 이끌고, 그 공덕이 군 생활에 가피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경우 스님은 법문에서 “수계는 부처님 제자로 다시 태어나는 의식이며, 계율은 마음을 정화하는 수행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생활이 고되고 힘들더라도 계를 지키면 스스로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 평온이 곧 깨달음으로 이어진다”고 설했다. 또 “오늘 수계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선한 마음으로 자신을 이끌고, 그 공덕이 군 생활에 가피가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수계식에서는 조민형, 윤호찬, 정승재, 오유찬 등 대표 수계자에게 수계첩과 합장주가 전달됐다. 선운사는 이날 장병들에게 햄버거와 음료를 간식으로 제공하고, 합장주를 선물했다. 이어 선운사 보은합창단과 캘리댄스스튜디오 걸그룹 댄스팀의 위문공연이 열려 장병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환희의 시간을 선사했다.

민영혜 중령(금강회장)은 “군에서 불법(佛法)을 만나고 불자로 새롭게 태어나는 수계법회는 장병들에게 마음의 등불이 된다”며 “신심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흔들림 없이 군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택 상병은 “경우 큰스님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며 “계율을 지키며 부처님 제자로 바르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가는 제24교구본사 선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호국 충경사에서 세 차례 수계법회를 봉행하며 청년포교와 군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800호 / 2025년 11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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