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운복지재단 고창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는 11월16일 고창읍성 앞 광장에서 ‘제19회 고창세계문화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참당선원장), 선운사 부주지 운천스님과 총무국장 현적스님, 상원사 주지 동산스님, 고창종합사회복지관장 해봉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스님 등 스님들과 정찬원 선운사신도회장과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선운복지재단 이사장 표창은 이분희 부센터장, 황현희 선임팀원이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수상했다. 고창군수 표창은 원대연 석정웰파크병원 이사장, 류동근 고창군다문화가족협의회원, 고장군의회 의장 표창에 김미아 강사, 임명희 결혼이민자 등이 수상했다.
제4회 고창군가족센터 포스터 공모전 수상자 시상에서는 대상에 김예은 강호항공고등학교 학생, 최우수상에 박채은 고창초등학교 학생, 이도연 고창남초등학교 학생, 배유경 강호항공고등학교 학생 등이 수상했다.
정혜숙 고창군가족센터장은 ”고창에는 14개국 출신 2천여명의 결혼이민자와 1800여명의 계절노동자들이 살고 있다“며 ”오늘 행사는 이들과 고창군민들의 노력의 흔적, 땀과 정성이 깃들어 있으니 여러분 마음에 닿기를 바라고, 축제를 행복하게 즐겨주시라“고 인사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대신한 부주지 운천스님은 격려사에서 ”이 자리는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즐기는 축제로 공연과 체험부스를 충분히 관람하고, 차이를 이해하고 연결하여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고창사회, 즐겁고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500여 가정 2000여 다문화가족과 1800여 계절 노동자가 사는 고창은 모든 문화가 어우려져 있는 국제도시“라며 ”동남아 순방에서 고창이 노동자들의 인기 지역으로 이름나 있음을 확인하고 왔고, 더욱 행복하게 사는 도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각 나라별 전통 문화 공연과 고창군가족센터에서 활동하는 가족들의 악기연주, 춤공연 등이 무대에 펼쳐졌다. 도전 골든벨 최종 우승은 중국출신 정미자씨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2등에는 베트남 출신 부이티 끼에우완, 3등에는 일본출신 우노 마이꼬 씨 등으로 결정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독립부스로 중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체험부스와 음식 체험부스 등이 자리잡았고,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다문화인식개선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