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가 육군 제35보병사단 호국 충경사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수계 법회를 봉행하고 불제자로서의 새출발을 격려했습니다.

수계법회에서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이 전계사로 나섰고 선운사 부주지 운천스님이 갈마아사리, 진성스님이 교수아사리로 나서 250여명의 장병에게 삼귀오계를 설했습니다.

전계사 경우스님은 수계장병들에게 “계는 삶과 죽음의 기나긴 밤을 밝히는 등불과 같고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다” 며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계를 지키며 지혜롭고 슬기로운 병영생활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운사 보은합창단은 음성공양으로 수계장병들이 부처님 일불 제자가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선운사 사부대중은 이날 법회에 참석한 장병들 전원에게 단주와 햄버거 간식을 선물로 전달하며 군생활하는 동안 다치지 않고 건강하길 기원했습니다.

이날 수계법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해 본사 소임자 스님들, 말사 주지 스님, 신도회 임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김민수 기자 aaapoker@naver.com

출처 : 불교방송(https://news.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