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NEWS]가을산사에 울려퍼진 선율의 향연...정읍 보림사 '대숲길 쉼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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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15 09:12 조회2,423회 댓글0건본문
▲ 포크가수 정태춘·박은옥
전북 정읍시 북면 칠보산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보림사(寶林寺)가 14일 오후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2023 대숲길 쉼 음악회' 를 개최했다.
조계종 제 24교구본사 선운사의 말사인 보림사는 고려 초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전통 사찰로, 대웅전 뒷편에 조성된 3천평(9천917㎡)규모의 대나무 숲길은 불자들 뿐만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힐링 명소로 인기가 높다
▲ 무아차회 '차 시연'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 스님들과 기관단체장, 불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마련된 무아차회의 차 시연을 시작으로 시낭송& 싱잉볼 연주, 국악가수 이유정, 현악사중주단 쿠아라, 뮤지컬 배우 조치현·김준식 등이 출연해 서정성 짙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공연 말미에는 포크가수 정태춘·박은옥의 미니 콘서트에 이어 4대 종교 성직자들로 구성된 중창단이 무대에 올라 종교화합의 장으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3년전 보림사 주지로 부임한 종진스님은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대숲길을 조성하고, 초하루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행사를 여는 등 대중포교에 진력하고 있다.
또 토요 정기법회와 재가불자를 대상으로 명상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행·포교 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다.
▲ 정읍 보림사 주지 종진스님
정읍 보림사 주지 종진스님은 "이번 음악회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보림사의 아름다운 가을풍경과 서정적인 선율을 감상하며 정서적으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말을 맞아 산사를 찾은 방문객들은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청명한 가을 날씨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에 빠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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