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2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은 우리가 생각한 그 이상입니다.

자신의 마음 속 번뇌를 꿰뚫어보며 이를 찾는 지혜를 찾는 일, 즉 '마음 방역'이 절실한 시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맞게된 삼보사찰 천리순례는 국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돕는 한국불교의 소중한 선물입니다.

또 불교가 앞장서 사부대중 한 명 한명의 원력을 결집해 국난 극복의 의지를 모으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번 순례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실의와 좌절에 빠진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중생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삼보사찰 천리순례에 뜻을 함께 하며, 마음속 깊이 응원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순례의 원만한 회향을 기원합니다.

         -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본사 도솔산 선운사 주지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