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영상앨범 산] 선운산(2024.09.22)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25 10:22 조회2,163회 댓글0건본문
954회 푸른 숲 치유의 길
– 선운산도립공원
◆ 방 송 : 2024년 9월 22일 (일, 오전 7시 10분) ch. KBS 2TV
◆ 프로듀서 : 홍 진 표
◆ 제 작 : 프로라인 on TV
(연출 - 김 석 원, 글 - 문 명 주)
찬란한 역사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여 국내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떠오른 고창. 그중에서도 선운산도립공원은 아담하지만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을 지니고 곳곳에 기암괴석이 산재하여 사시사철 인기 있는 명소이다. 짙었던 여름처럼 깊고 푸른 산빛이 흐르는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도립공원으로 트로트를 통해 인생을 노래하는 가수 강민주 씨가 여정을 떠난다.
바쁜 공연 일정을 소화하고, 자연이 주는 쉼과 여유를 느끼기 위해 고창에 찾아온 강민주 씨. 먼저, 고창의 대표적 사적 가운데 하나인 고창읍성을 둘러본다. 고창읍성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석성으로, 순천의 낙안읍성, 서산의 해미읍성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읍성으로 손꼽힌다. 돌을 머리에 이고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를 돌면 극락 승천한다는 전설이 깃든 곳. 그래서 예부터 윤달이면 고창은 물론이고 멀리서도 여인들이 찾아왔다고 한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고창읍성길. 주 출입문인 북문, 공북루(拱北樓)를 통해 읍성으로 들어선다. 읍성 안 청량한 소나무 숲에 서니, 맑은 공기가 온몸을 감싸안는다. 싱그러운 숲 내음과 나무 사이로 내려오는 따사로운 햇살.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활력을 얻고, 수상 산책로가 조성된 노동저수지로 걸음을 이어간다. 하늘을 담은 저수지가 눈부시게 빛나고 물결 따라 찾아온 바람에는 가을이 섞여온 듯 선선하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선운산도립공원으로 향한다.
도솔암을 통해 천마봉으로 오르는 가벼운 등산부터 투구바위, 사자바위, 배맨바위 등을 거치는 암릉 등산까지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선운산도립공원. 키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선운천이 시원하게 흐르는 선운산도립공원의 아침은 산뜻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선운천 물소리를 노랫가락 삼아 걷다 보니, 금세 선운사에 닿는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꽃무릇, 겨울 지나 찾아온 봄에는 동백꽃이 수놓아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광을 빚어내는 선운사. 천오백 년 세월을 품은 고찰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천마봉으로 올라선다.
숲이 걷히자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고, 선운산에 얽힌 설화를 들으며 오르니 어느새 낙조대에 이른다. 발아래로 너른 평야와 산, 바다가 어우러지고, 서해에서부터 불어온 바닷바람이 세상의 근심과 걱정을 모두 씻겨내 준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걸음을 옮겨 해발 284m의 천마봉에 도착한다. 나지막한 높이지만 전망만큼은 이를 데 없이 장쾌하다. 사방으로 초록빛이 만연하고, 능선 사이 기세 좋게 솟아오른 굵직한 기암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오랜 무더위에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선운산도립공원을 <영상앨범 산>과 함께 만나본다.
◆ 출연자 : 강민주 / 가수
◆ 이동 코스 :
공북루 – 소나무 숲 – 노동저수지 – 고창읍성 둘레길 / 약 2.5km, 약 1시간 소요
선운천 – 선운사 – 진흥굴 – 도솔암 – 용문굴 – 낙조대 – 천마봉 / 약 5km, 약 2시간 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