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가 2월 19일 생전의 업장을 소멸하고 지계와 보시로서 스스로 내생의 복락을 추구하는 계묘년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봉행했다.
효담스님의 집전으로 선운사 만세루에서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대웅보전에서 상단불공에 이어 생전예수재 의식이 봉행됐다.
선운사 대웅보전에서 열린 입재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을 비롯한 선운사 본말사 스님들과 부안 내소사, 군산 관음사 신도들을 비롯한 사부대중들이 동참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49일간의 기도를 통해 생전에 알게 모르게 지은 업장을 참회로서 소멸하고 내생에 무량공덕을 성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입재한 선운사 생전예수재는 매주 토요일마다 예수재가 봉행되며 음력 윤2월 지장재일인 4월 8일까지 49일간의 생전예수재를 회향하게 된다.
생전예수재는 생전에 미리 닦는 재의식을 말한다. 죽은 뒤에 실천할 불사를 살아 있을 때 미리 닦아 사후 명복을 빌기 위한 불교 의식이다. 불보살님과 호법신중의 가피력으로 스스로 참된 수행과 공덕으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닦아나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